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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스크를 어디에 두느냐로 수명이 갈립니다
상태값 보는 글을 올린 뒤에 자리 얘기를 더 적어둡니다. 저는 이것 때문에 하나 보냈습니다.
첫째, 열입니다. 50도를 넘기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. 그런데 집에서는
디스크에 바람이 안 가는 자리에 두는 경우가 흔합니다. 케이스 아래쪽 칸에
하드를 겹쳐 꽂아두면 사이에 바람이 안 지나갑니다. 한 칸 띄우는 것만으로도
제 경우에는 6도가 내려갔습니다.
둘째, 진동입니다. 하드 여러 개를 한 케이스에 넣으면 서로 떱니다.
나사를 꽉 조이는 것보다 고무 와셔를 끼우는 쪽이 낫습니다.
묶음으로 쓸 때는 이게 생각보다 큽니다.
셋째, 전원입니다. 껐다 켜는 횟수가 상태값에 그대로 쌓입니다.
하루에 몇 번씩 자동으로 재우는 설정을 걸어두면 그 수가 빨리 올라갑니다.
24시간 돌리는 쪽이 오히려 덜 상합니다.
넷째, 바닥입니다. 세워두는 것보다 눕히는 쪽이 낫고, 무엇보다 넘어지지 않을
자리에 둡니다. 저는 책상 위에 세워뒀다가 한 번 넘어뜨렸습니다.
열과 진동은 수치로 보이지 않아서 늦게 압니다. 보일 때는 이미 늦습니다.
